번역 판례

대만 최고행정법원 104年度判字第78號: 舉發 증거 일본 공보의 중국어 번역과 파기·환송

대만 최고행정법원은 104年度判字第78號 판결(2015-02-12)에서 舉發 증거인 일본 공개특허의 중국어 번역문을 문제 삼고, 경험칙·논리칙 위반과 증거에 맞지 않는 사실 인정도 들어 원판결을 파기·환송했습니다. 대만 특허청 자료는 환송심 결과를 원고 청구 기각으로 적었습니다.

원문 화면 — 일본 공개특허 특개평10-191611 «ブラシレスファンモータ及びその製造方法»(1998-07-21, Google Patents)

대만 최고행정법원은 2015년 2월 12일(민국 104년) 104年度判字第78號 판결에서 舉發(특허 취소를 구하는 절차) 사건의 원판결을 파기하고 지혜재산법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舉發 증거인 일본 공개특허의 중국어 번역이 쟁점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법원은 증거 2의 번역 표현을 두고 원심이 일본어 용법을 조사할 필요가 있었다고 봤고, 증거 4는 참가인이 낸 번역문 자체에 잘못이 있다고 봤습니다.

사건

판결에 따르면 상고인 台達電子工業股份有限公司는 2005년 12월 2일(민국 94년) «定子結構及其製造方法»으로 대만 특허청(經濟部智慧財產局)에 발명특허를 출원해 발명 제I265666호 특허증을 받았습니다. 참가인 元山科技工業股份有限公司는 이 특허가 당시 특허법 제22조 제1항 제1호·제4항에 어긋난다며 舉發을 냈습니다. 특허청은 정정된 청구범위를 놓고 다시 심사해 舉發 성립·특허권 취소 처분을 했고, 경제부는 訴願을 기각했습니다. 지혜재산법원도 상고인의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판결문에 옮겨 적힌 청구항 1은 제1 덮개(第一蓋體)·고정자 조립체(定子組件)·충전물(填充物)로 이루어진 고정자 구조입니다. 최고행정법원은 이 특허 명세서에 따르면 제1 덮개를 떼어 낼 필요가 없어 공정을 줄이고 생산이 편해진다고 적었습니다.

  1. 2005-12-02

    발명특허 출원(민국 94년)

  2. 2012-12-10

    특허청 舉發 성립·특허권 취소 처분(민국 101년)

  3. 2014-01-08

    지혜재산법원 102年度行專訴字第84號 판결, 청구 기각(민국 103년)

  4. 2015-02-12

    최고행정법원 104年度判字第78號 판결, 파기·환송(민국 104년)

  5. 환송 뒤

    지혜재산법원 104年度行專更(一)字第1號 판결. 대만 특허청 자료는 결과를 원고 청구 기각으로 적음

증거 2: 번역 표현이 문제가 된 대목

증거 2는 1998년 7월 21일(민국 87년) 공개된 일본 공개특허입니다. 판결문에는 공개 번호가 «特開平00-000000»으로 가려져 있고, 대만 특허청 설명 자료는 JP H10-191611로 적었습니다.

원판결은 제1 덮개에 해당하는 것을 증거 2의 «第一模型»으로 봤습니다. 또 증거 2 청구항 4의 제조 방법에 제1·제2 모델을 떼어 내는 단계가 없으므로 모델을 떼어 낼지는 자유롭게 고를 사항이라고 봤습니다. 최고행정법원은 일본어 원문을 들어 이렇게 물었습니다.

原判決認相當於第一蓋體者為第一模型,惟其日文原文係「第1モㄧルド型」其中「モㄧルド型」較正確之翻譯是否為「模具」?該字之日文意義是否為製造器物之型器,而以塑造完成後取下為原則?

— 대만 최고행정법원 104年度判字第78號 판결(2015-02-12)
일본어 원문(판결문 표기)원판결 표현최고행정법원
第1モㄧルド型第一模型«模具»가 더 정확한 번역이 아닌지, 일본어 뜻이 성형을 마치면 떼어 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틀인지 물음
증거 2의 번역 표현(법원의 의문문과 조사 지시입니다)

판결문의 «モㄧルド型»은 공보의 «モールド型»과 같은 말로, 장음 부호 자리에 «ㄧ»가 들어간 표기입니다. 위 문장은 의문문입니다. 법원은 «模具»가 맞다고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상고인과 참가인이 이 점을 다투는 이상 원심이 이 일본어의 용법을 조사해 바르게 인정할 필요가 있었다고 봤습니다.

공보 【0024】는 제1 モールド型을 배치한다고 적었고, 【0025】는 실리콘 고무가 굳으면 제1·제2 モールド型을 떼어 낸다고 적었습니다. 다만 판결문이 【0025】의 이 문장을 인용한 것은 아닙니다.

モールドされたシリコーン・ゴム25が固まったら、第1及び第2のモールド型27,29を取り外す。

— 일본 공개특허 특개평10-191611 공보 【0025】
원문 하이라이트 — 일본 공개특허 특개평10-191611 «ブラシレスファンモータ及びその製造方法»(1998-07-21, Google Patents) · 8쪽
일본 공개특허 특개평10-191611 «ブラシレスファンモータ及びその製造方法»(1998-07-21, Google Patents) · 8쪽

최고행정법원은 원심이 참가인이 낸 증거 2의 【0006】·【0018】·【0024】·【0025】·【0027】 단락과 청구항 4 방법 특허의 단편 번역만으로 판단하고 관련 청구범위와 다른 설명의 번역문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짚었습니다. 그래서 이 인용 문헌이 모터 방수 문제를 풀려고 갖춘 기술 특징을 전체로 살피지 못했다고 봤습니다.

증거 4: 번역문 자체의 잘못

증거 4는 2000년 9월 14일(민국 89년) 공개된 일본 공개특허입니다. 판결문은 번호를 가렸고 대만 특허청 자료는 JP 2000-253612로 적었습니다. 최고행정법원은 참가인이 낸 번역문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參加人僅就其「發明之詳細說明」項下段落【0020】、【0021】提供中譯本,未就其說明書所載發明之名稱、目的、其解決手段及相關之申請專利範圍提出譯文,易生誤解,且其所提出之譯文本身亦有謬誤之情形(詳下段所述),致影響原判決對事實之認定。

— 대만 최고행정법원 104年度判字第78號 판결(2015-02-12)

【0020】·【0021】만 옮기고 발명의 명칭·목적·해결 수단·관련 청구범위 번역문은 내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법원은 고칠 문장도 직접 적었습니다. «似應»·«似為»(~인 듯하다)가 붙은 표현이어서 확정 번역으로 읽을 것은 아닙니다.

대목일본어 원문(공보)참가인 번역문최고행정법원이 적은 번역
【0020】 끝 문장図において、22は基板12上に注入された封入部材を構成するモールド樹脂である。模型樹脂22是在基板12上所注入的封入部件所構成在圖中,22是形成基板12上之密封構件而灌注的模型樹脂
【0021】 둘째 문장既述のように、基板12は固定子15のモールド後に組み付けられているため、端子3及び電子部品13、換言すれば充電部が基板12上に露出している。如前所述,基盤12為了供模型固定子15組裝,所以端子3及電子部品13(換句話說便是充電部)會顯露在基板12上。如前所述,基板12是模型固定子15模塑成型後才組裝,因此,端子3以及電子零件13,也就是充電部是曝露在基板12上面。
증거 4의 원문과 번역 나란히 보기(법원 칸은 «~인 듯하다»로 적은 번역입니다)

【0021】 대목에서 참가인 번역문은 «기판 12는 모델 고정자 15를 조립하기 위해» 단자와 전자 부품이 드러난다고 옮겼고, 공보 원문은 기판 12가 고정자 15의 몰드 뒤에 조립된다고 적었습니다. 법원은 참가인이 옮기지 않고 빠뜨린 【0021】 부분도 중국어로 적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증거 4 발명의 중점은 제어판 관련 기술이고 몰드 전동기 부분이 아니며, 이 대목의 기판은 제어 기판을 가리킨다고 봤습니다.

판단

최고행정법원은 증거 4의 모델 수지 22가 모델 고정자 15 안에 주입되어 절연 구조를 이룬다고 한 원판결의 인정이 증거 4의 기재와 맞지 않아 위법하다고 봤습니다. 모델 수지는 제어 기판에 절연부를 만들려고 쓰는 것이지 고정자 본체에 쓰는 것이 아니라고 봤습니다. 증거 2의 모델을 떼어 낼지를 자유 선택 사항으로 가볍게 인정하고 신규성을 부정한 데 대해서는 경험칙과 논리칙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하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舉發 심사 단계를 두고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本件自被上訴人舉發審查階段起,即未要求舉發人(即參加人)提供正確之中譯本,致舉發審定處分、訴願決定及原判決均基於錯誤之引證事實,且足以動搖其判斷基礎,其結論自難期正確。

— 대만 최고행정법원 104年度判字第78號 판결(2015-02-12)

최고행정법원은 사실이 아직 밝혀지지 않아 스스로 판결할 수 없다며 사건을 지혜재산법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파기 이유는 번역만이 아닙니다. 법원은 신규성 판단의 경험칙·논리칙 위반과 진보성 쪽의 증거에 맞지 않는 사실 인정도 들었습니다. 대만 특허청 설명 자료의 경과 그림은 환송 뒤 104年度行專更(一)字第1號 행정판결의 결과를 원고 청구 기각으로 적었습니다.

번역에서 볼 점

  • 최고행정법원은 舉發 증거가 외국어 문서이면 舉發인에게 중국어 번역문을 내게 해야 하고, 쟁점 부분의 번역은 특히 정확해야 하며, 다툼이 있으면 가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서 전체를 두루 볼 필요가 있는 사건이면 전문 번역을 요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도 했습니다.
  • 대만 특허청 설명 자료는 舉發 심사 기준을 옮겨 적으며, 외국어 서증이면 舉發인에게 사실과 관련된 부분의 번역문이나 발췌 번역문을 내도록 통지할 수 있고, 비교할 만한 도면이 분명히 드러나 있으면 번역문이 필요 없다고 소개했습니다.
  • 같은 자료는 舉發인이 1차 입증 책임을 지므로 舉發 심사 단계에서 외국어 증거의 관련 단락 전체를 옮긴 중국어 발췌 번역문이나 전체 번역문을 스스로 붙여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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